예날 생각이 나네요, 1982년도쯤인가 ... 16전투비행단에서 근무시 새벽 2시쯤 미국서 오끼나와 걸쳐 들어온 F-5 전투기 12대가 와서 받았고 바로 그 새벽에 도장반으로 가서 "제공" 이라고 도장했죠... 그날 저녁 뉴스에 "한국 최초 국산 전투기, 제공호 탄생 !! " 이라고 ....
나도 똥파이브 부대 작전과에서 일 했었는데 같이 일하는 조종사 보고 트럭 운저사라고 불렀었지. 다른 전투기는 예열하는 과정이 긴데 똥파이브는 시동 걸면 바로 뜰 수 있음. 이글루에서 유도로 거쳐서 이륙하는데까지 3분 밖에 안걸림. 참고로 f16은 8분, f15는 15분인데 실제 이륙시간은 잘 모름. 참고로 똥파이브 5분, f16은 10분만에 떠야 하는 규정이 있음. 워낙 빨리 떠서 f16 f15 몸빵용이라고 했었죠.
미국 국내 수요없는 저품질 기체의 우방국 선심성 재고털이(저성능기체 스팩 포장해서 우방국에 적당한 가격에 재고 털이하지). 철저히 실리주의 국가인 미국에서 미쳤다고 성능좋은 기체를 우방국에 나누어 줄까? 그것도 적국인 북한과 붙어 있는 우방국에. 저당시 최고 기체이었던 F14톰켓도 일본이나 한국이 달라고 사정해도 안주었고 적국으로 돌린 이란에게 주었다. 한국이 박정희때 핵개발 포기댓가로 F4팬텀이나 나이키 미사일등 군수 지원 해주었지. 댓가없이는 절대 미국 우방국이라도 지원 않해줌.
착륙하는데 가장 어려운 고등훈련기... 초급조정사 비행중 기절해서 교관한테 혼나서 이글루에서 본부까지 뛰어가던 초급조정사 생각나네... 우리나라에서 40년 넘게 써먹은 엄청 학대한 전투기.. 그리고 많은 사람이 모르는게 F5 전방 랜딩 상/하위 유압 추가해서 활주거리 낮추고 제공호라 붙이고 레이더 추가.. F5 A/B 레이더 없어서 비만 오면 비행 안하던거 생각나네...ㅋ
쩝. 내 군생활에 배치된게 F5 복좌형, F-5 2 타이거, F5 프리덤 파이터 제공호였는데 골동품에 기체가 불안정한 과부 제조기였음. 군생활 30개월동안 2대 추락해서 장례식 3일장 2번 참석했음. 싼값에 미국에서 우방국에 지원한 기체. 그리고 초음속도 아니고 음속보다 약간 빠른 천음속이었고, 미국의 생색내기 기체였음.(해설에서 스펙 부풀린점이 있음.)
미국 무기 개발 역사상 성능이 나쁘다는 이유로 선택된 역설의 무기. 미국 무기로서 제식 명칭을 부여하고도 미 공군, 해군, 육군 모두 사용을 거부해버린 유일한 기종. F-86 몰던 국군 조종사들이 F-5 몰아보곤 성능 구리다고 불평한, 탄생할 때부터 성능 미달이였던 전투기. 전 세계에 천여대가 넘는 F-5가 보급되어 수십년간 여러 나라에서 운용되었지만 공중전 전과는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 희안한 물건. 결론 : 항공 무기사상 역대급 똥덩어리였지만 자유진영의 돈 없는 후진국들이 사용할만한 경전투기로서 대체할 기종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상업적 성공한 전무후무 유일무이한 물건이였다.
만약에 독도 이어도에서 분쟁이 일어나고 공중급유기를 사용한다면 주력기인 F-15K KF-16 전투기가 사용할것이고 FA-50 전투기는 공중급유장치가 있어도 사용도 못하는 장난감으로 전락할수있다. 그렇기때문에 공중급유장치로 항속거리를 늘리는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