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6 이 부분 정말 많이 공감이 되네요. 제가 고등학교때 다녔던 영어 학원 원장님께서 수업 도중 말을 정말 듣지 않는 원생에게 "너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이다."라며 훈계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옆에서 그 말을 듣는데 정말 무서웠습니다. 스스로도 내가 불완전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서 내일은 좀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은데 앞으로 절대 그럴 수 없다고 사형선고를 받은 느낌이었으니까요. 아직도 마음 속에 깊이 새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정말 극단으로 치닫은 유저들이 많이 보입니다.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나마 글 다운 글을 여러개 읽어봤지만 결국 핵심은 혐오와 의미없고 강력한 적개심이 전부더군요. 그런 극단적인 유저들이 쓴 김성회님과 김실장님에 대한 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한 글에 절대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런 유저들의 여러 경험과 살아온 인생 길을 잘 살펴본다면 분명 그런 글을 쓰게 된 이유가 있을 겁니다. 왜 썼고, 왜 쓸 수밖에 없었는지 말이죠. 깊은 이유에 대해 알 수 있고, 더 나아가 만약 우리가 그들이 그런 혐오와 분노로부터 나올 수 있게 도와주고, 지지하고, 격려해준다면 극단적인 유저분들은 더 이상 숨어서 저격하는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있게 될겁니다. 김실장님이 이야기하는 계속 그렇게 살 거라는 말은 앞으로 평생 헤어나오지 못한다는, 제가 느꼈던 사형선고 같은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은 젊은 패기와 같은 극단적 무리와 함께 으쌰으쌰 거리며 마치 대단한 무리라도 된 것 마냥 행동할 수 있을 겁니다. 시간이 지나고 본인은 전혀 성장하지 못한 체 몸만 늙었지 이제는 혐오와 분노를 밑받침 해주는 젊음도 없고 같이 이야기 하던 무리도 없습니다. 아마 수렁 같은 열등감과 패배감에 사로잡혀 김실장님이 말한 정말 그런 인생이 되겠죠. 이젠 정말 빠져나올 길이 없는 겁니다. 그런 분들이 이 동영상과 김실장님의 발언을 듣는다면 꼭 다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절대 그렇게 살 사람이 아니고 더 나아질 수 있고,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입니다. 저도 쉽지 않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좌절을 느끼도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과연 그런 분들이 영상을 보기나 할까.. 싶지만 한 분이라도 그렇게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는 사람들은 이미 늦긴 했습니다. 저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이 이미 불행하고 앞으로 복구할 방법도 없으니 남들을 같이 끌어내리고 싶을 뿐입니다. 한명이라도 더. 만약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다면 자살해서 인생 리셋이라도 했을 것입니다. 희망 있는 거면, 자살하면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돌아봐 줄 것 같으니까요. 저런 사람들은 어떻게 되든 막말로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인생에 아무것도 없어요.
@죽인다해묘 그렇게도 볼 수 있겠네요 ㅋㅋ.. 현실에선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더 많아 직접 들을 일이 없으니까요. 또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흘러넘기는 수준으로 저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지적을 고치지 않고 충분히 살 수 있는 뭔가가 존재할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김실장님이 대상으로 한 사람은 그런 사람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불만족한 삶을 살고 있고 표출 수단으로 악플을 선택한거니까요. 그래서 훈계의 의미도 있는거겠죠. 저도 그런 의미에서 댓글을 주저리주저리 좀 적어봤습니다.
다시보니 성회님 말씀이 참... 성회님은 멘탈 쓰레기라 할 수 없습니다. 진짜 어떤 강철이 와도 이보다 성회님보다 이 상황을 잘 타파할 수 없었을겁니다. 꼭 단단한것만 강한게 아니죠. 감정에 휘둘리는 것 같으면서도 중심은 잃지 않는 모습에 크게 감명받았습니다. 성회님의 앞으로의 날들도 응원합니다.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성회님이나 김실장님뿐만이 아니라 인터넷을 영위하는 모든 사람이 그런 폭력적인 언사를 직간접적으로 끊임없이 노출당하죠. 특히 성회님은 단순한 게임 스트리머나 유튜버, 리뷰어 등과는 달리 게임 업계 자체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크리에이터 중 한 분이시다 보니 여러 일을 겪으신 것이 영상 너머로 작게나마 느껴집니다. 이 댓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김실장님의 비유대로 게임 몬스터를 핵앤슬래시 하듯 운 나쁘게 눈에 띈 사람을 재미로 씹어대는 놈들한테 마음 쓰지 마세요.. 뭐 말이 쉽지, 잘 되지는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그런 일부 사이코들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성회님을 좋아하고 응원하고 있다는 점 잊지 말아주세요! 그런 놈들은 성회님이 아닌 누구였더라도 씹어댈 것이고, 자신이 무슨 말을 손가락으로 싸질렀는지 기억도 못할 거예요. 그런 인생 패배자놈들에게 쓰시는 그 마음들이 너무나 아깝습니다.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겠습니까. (물론 고소는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두 분 다 응원합니다! 다음 영상 정말 기대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