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학교 hihappyschool.com/ 정토불교대학 www.jungto.org/edu/junior/ 정토회 www.jungto.org #지목 #마음가짐 #싫어하는사람 저의 고민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나 생각에 신경을 많이 쓰는 거 같습니다. 그런 시선들이나 생각들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데 어떤 마음이나 생각을 바꿔야 할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사회생활하다보니까 어느순간부터 그런생각이 들더라고요 진짜 사람들 남들한테 관심이 없어요....일례로 일끝나고 집에 와서 동료들 옷 뭐입고왔지?생각해봐도 생각이 안나요 관심이 없다는거죠 그 심리학실험도 있거든요? 어떤 사람을 야구장 관중석에서 막 돌아다니게 시켰어요 나중에 관중들에게 돌아다닌 사람 사진을 보여주며 본적있냐고 물어봤는데 대다수가 본적이 없대요 신경안써요 뭐하러 피곤하게 그래요 질문자님 세상엔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거에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 받고싶어하는건 욕심이에요 제 어렸을때를 보는거같아서 안타까워서 말이 길어졌네요ㅎㅎ
그냥 쳐다 볼뿐이지 아무도 나에게 별 관심없다. 세상사람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그러니 내가 하고싶은데로 하고 내가 하고싶은 말을 하면된다. 내가 다섯가지를 안하거든 세상사람이 뭐라하든 신경쓰지 마라. 다른 사람에게 신경쓰지도 말고.. 자유롭게 살자. 사는게 제일 쉽다.
저도 똑같은 증상이 있었는데 명상을 많이 하니까 완화되었습니다. 정토회에서 새벽수행할때 마음에 집중하니까 어릴때 트라우마를 겪으면서 나를 스스로 흠있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알았네요. 누군가 내 흠을 볼까봐 조마조마하는 마음이었던것같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나를 보듬고 조금씩 정화시켜가고 있습니다.
스님께서 내가 미쳤구나 라고 말하셨을때 저기에 참석하신 분들과 웃으면서 이때까지 내가 너무 신경 썻구나 생각하면서 그런생각이 다시들때 이렇게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자 생각하겠 됬습니다 너무 감사해요 이제 그냥 미쳤다고 생깍하고 하고싶은 일 다 하고 살도록 노력해 볼께요 저 이번에 반장 선거 나가는데 그것도 남 눈치봐서 다시 안나간다고 할까 생각 하다가 그냥 내가 해보고 싶은고 다 해보자 해서 도전 했습니다!저 꼭 반장 될께요!!저는 저한테만은 최고니까요!
근데요 외국에서 오래 살다가 한국오니깐 시선때문에 피곤하긴 해요 솔직히 조금만 튀어도 시선 보내고 조금 다르면 특이하다고 쳐다보고 그리고 시선강간이라는 말이 왜나오는데요 망상 인지왜곡 이란것은 아닌것 같고요.. 요즘 치열한 도시생활 규격화된 사회화, 전체주의적인 모순에서 나오는 시선공포 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3학년때 (2살일찍 학교에 들어 갔으니 8~9살정도) 시골이라 학생수가 줄어서 음치였는데도 억울하게 합창단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게다가 줄을 잘못 서서 메조 소프라노 그룹에 끼게 되었는데 양옆에서 소프라노와 메조그룹들이 너무 강해서 중간에서 고통스러워 소리를 거의 내기도 힘들었었어요. 그런데 메조소프라노 그룹이 너무 못한다고 (음악샘이 수업 마치고 오후에 또 합창단을 지도하시니까 힘들고 피곤하셨던지) 메조소프라노 한명한명 노래를 아이들 앞에서 시켰어요. 그런데 제가 음치여서 너무 못했겠죠 당연히. 그러더니 덩치큰 여자샘이 큰 손바닥으로 체구가 약해서 1번이었던 저의 따귀를 세게 날려서 제가 교실벽에 부딪치고 바닥에 쿵하고 쓰러졌었어요, 10남매 중 막내라 보호받고 곱게만 자란 저에겐 너무~~큰 충격과 상처로 남아 버렸어요. 그리고 나서 무대공포증이 생겨서 남들 앞에만 서면 공포와 수취심으로 고생하고 위경련, 위궤양 등을 달고 고통스럽게 살아 왔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이나 노래방 회식 등 남들 앞에 서야할 때가 오면 심장이 밖으로 튀어 나올 듯이 괴롭고 떨려서 생지옥을 몇분간 경험합니다. 한번은 석사논문 발표 후 위경련으로 쓰러져서 응급센터에 실려가기도 했었어요. 지금은 남들 앞에 설 일이 생기면 수없아 반복연습을 해서 실수해도 남들이 쳐다봐도 견디고자 맞서고 싸우고 있어요. 때로는 너무 괴로워 안면근육이 굳거나 눈두덩이에 떨림이 올 정도로 힘들고 평생 위장병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그래도 나를 괴롭히는 이 감정이 나를 지배하지 못하게 "남들은 관심도 없다, 음치라도 괜찮아"라고 반복하며 상처받았던 나 자신을 위로하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질문자님도 힘내세요!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없어도 누군가가 나를 바보처럼 보지않을까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옛날에 발표를 하다가 실수를해서 괜히 가슴이 떨리고 식은땀을 흘리고 그랬는데 그래도 지나고 보니까 사람들은 내가 발표를 한 사실을 모르고 살더라 사람들은 전부 자기 살기바쁘다 결국 남 시선을 의식하면 나만 손해볼 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상대방의 시선이 신경쓰이는게 아니라 사실은 신경 쓰고싶은것임. 사람들한테 관심받고싶은데 용기는 없고 마음속으로만 눌러 살다보니 저런식으로 과대망상으로 표출되는겁니다.. 제가 지금 그렇거든요..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것.. 그것을 인정해버리면 너무나 모든게 허무하고 공허해질것만 같은 기분.. 하지만 살다보면서 인정하기 싫어도 인정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스님이 강의를 하셔도, 절반은 듣고 있어도 절반은 강의를 하고 있음에도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말씀에 한번 웃고 “살아갈 권리는 있어도, 타인에게 폭행이나 죄를 범할 권리는 없다.” 라는 말에 다른 한번 감탄을 하고, 의견에 대해 합리적으로 이해하며 살아가는 것이 자유라는 말씀에 큰 공감과 위안을 얻네용 :)
음.....사람들 은근 남한테 신경 많이쓰던데.미세먼지땜에 방독면쓰고 다녔는데 길거리 사람들이 비웃고 조롱하고 그냥 대놓고 욕하고 말걸고 그랬음.쳐다보기만 하는건 이해하는데 그 수준이 아니라 "뭐야 파워레인저야?시발 개웃겨ㅋㅋㅋㅋ"이러면서 내쪽으로 손찌검함.심지어 내 바로 뒤까지 와서 만지거나 대놓고 미친사람 보듯이 쳐다봤음. 초등학생도 아닌 성인이.그 후로 한국이 남신경 진짜 많이 쓰는구나 하고 깨달았음.망상이 아니라 정말로 한국은 남신경 많이 쓰고 예의도 없는 나라임.해외 나와서 코로나땜에 방독면 쓰니까 아무도 뭐라 안하고 그냥 쳐다만 보고 지나감.근데 한국은 성인도 와서 시비검.
맞습니다. 본인이 아닌 타인 기준으로 활동한다면 불안증 생기고 마음이 평화롭지 못하고 머리는 경직돼있어 과부하가 걸립니다. 그리고 상대가 본인을 빗대어 잣대의 저울질하는것에 굉장히 불쾌감이 옵니다. 그로인해 타인 시선에 로봇처럼 움직이면 삶이 고달퍼집니다. 상대가 평가하기전에 본인 스스로 자아관찰하여 수행하여야 올바른 태도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