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기억을 먹고산다... 그만큼 대한민국이 발전했다는 얘기인 듯... 먹고살기 힘들면 행복했던 기억을 먹고살지는 않을 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전 기억 때문에 보았고 뭐... 나도 그랬지만... 노재팬이라 보는게 애매했지만 문화의 힘은 역시... 일본도 한국 싫어하지만 드라마 보는 것과 같은 이치....
나는 그 강백호가 등 아파서 정신 혼미하다가 일어나서 소연이한테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이 말 할 때. 강백호가 농구를 정말 좋아하게 된 것도 감동이지만 강백호가 소연이를 뭔가 털어낸 것 같아서 감동이고 슬펐음. 물론 여전히 소연이를 좋아하지만 농구를 하는 이유가 됐던 과거보다는 훨씬 담백해졌어.
이노우에 타케히코 원작자의 30년에 걸친 집념과 장인정신의 결과 입니다. 일본 애니업계의 내부사정을 좀 아신다면, 이렇게 만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실거예요. (참고로, 원작자 이노우에는 TV판을 정말 싫어했다고 합니다.) 잘 만들었으니, 만화책 완결된지 20년이나 지나도 흥행하는 것. 원작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슬램덩크를 전혀 모르는 신세대들도 보면 다 재밌다고 합니다. 이번 극장판은 단지 농구 만화 이기만 한게 아니기 때문이죠.
요즘 웹툰들은 배경을 3D툴을 써서 미리 만들어놓고, 필요할때 적당하게 시각화해서 쓰는경우가 많지않나요? 저도 과거 수작업 시절의 애니메이션이나, 펜 만화를 그렸었는데 그때 주력으로 많이 작업한게 배경이긴 하거든요. 손으로 그리는 수작업적 배경과 3D를 활용한 현장감이 뛰어난 배경의 차이로 인해서 작품 자체가 실사화가 편해지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또 스위트홈이나, 지금우리학교는 같은것도 학교나,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을 만들어놓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다보니 실사화의 설득력도 더 있게 되는건 아닌가 싶네요. 드래곤볼의 천하제일 무도회를 참여하고 있다고 할때 장외의 위험이 생길때 외에는 사실 대회장이라는 요소나 케릭터의 위치관계같은 공간의 개념은 생각하지 않게 되니까요.
15:35 웹툰이 한 화에 스물 몇컷이라뇨... 대부분 60~90컷 정도되고 1,2화 초반에는 100컷이 훌쩍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매주 연재에다가 컬러 연재로 노동강도 엄청나요 여러 자료를 많이 찾다가 조금 착각하신거 같습니다 주중연재는 마감이 매주있어서 한국 웹툰 작가들도 뼈를 깎아가며 작업하고 있습니다..!ㅠㅠ 한국작가들도 병을 달고 살고 잘나가는 작가분도 얼마전에 돌아가셨죠ㅠ 한국작가들도 장인정신으로 만들고 있어요..! 물론 하시는 말씀이 일본만화랑 한국 웹툰의 차이점을 얘기하는데 중점을 둔 설명인건 알지만..! 빠르게 읽힐수 있게 만든다고 대충만드는게 아니니 오해가 생기지않을까 몇자 적어봤습니다
영화관가서 더빙으로 봤는데 진짜 후회없는 최고의 영화였슴. 돈이 아깝지않았습니다. 진심 강백호 마지막 슛들어갈때 그정적과 서태웅과 강백호의 하이파이브 하는 명장면.. 진짜 지렸습니다.진심 보고나서 농구 너무하고싶어져서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주말에 농구했네요. 더빙판으로 보길 강력추천합니다
14:40 토가시 요시히로에 대해서 드퀘니 뭐니 잘못 알고 계신분들이 많은데 이분 허리가 원래 안좋아서 유유백서때부터 누워서 작업하신분입니다 최근에는 허리 때문에 일상 동작이 남들 2~3배 시간이 걸리고 배변도 거의 장애인 수준으로 힘들게 보시는데 더 정확히 알고 썰푸셨음 좋겠네요
우리나라에선 92년도 주간소년챔프에서 연재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제가 고2때 입니다. 그때당시 소년챔프보다 아이큐점프인가? 그게 더 인기가 많았는데 이유는 드래곤볼이 아이큐점프로 연재였고 주간소년챔프는 슬램덩크가 대박이 터졌었죠.. 그때 당시 1,500원이었는데 친구들 여러명이 100원 200원씩 모아서 많은돈 투자한 친구순으로 돌려봤던 기억입니다 ㅋㅋㅋㅋ 또 그때당시 농구대잔치 연세대VS고려대 가 어마어마한 인기가 있던터라서 솔직히 농구인기가 슬램덩크가 먼저인지 농구대잔치가 먼저인지 가물가물하지만 암튼 비슷한 시기에 엄청나게 농구인기에 정점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견입니다만 잘 그린 만화 한컷 한컷은 언제봐도 어떤 장면의 그림인지 대사가 없어도 알 수 있지만, 웹툰의 한컷만 잘라서 어디 분량인지 묻는다면 솔직히 잘 모르겠더군요. 빠르게 스크롤 한다는게 내용전개가 스피드 해서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인상적인 장면이라 할 만 한게 머리 속에 안 남아 있더군요.
아무리 추억이라고 해도 추억팔이만으로 이런 대흥행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요? 슬램덩크 단 한번도 본 일 없는 10대 아이들도 굉장히 재밌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찐팬들은 송태섭 나오는 부분이 조금 지루했다는 분들도 계시고 중요대사들이 안나왔다고 아쉬웠다는 분들도 계세요~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게 역동적으로 잘 그린 작품이고 스토리도 재미있습니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갑시다. 내가 보기엔 재미없다라는 말은 이해가지만 저런 걸 왜 보는지 모르겠다는 둥 반일을 해야한다는 둥 하는 헛소리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요 수요층이 바뀐것도 있습니다 요즘 일본 애들이 만화를 전보다 덜 보기도하고 일본이든 우리나라든 어린이 숫자가 줄어들어서 가장 인구가 많은 세대를 대상으로 상품을 뽑아내고 있어요 이 사람들을 몰입시킬 새로운 것을 만들기 보다 이 시람들이 전에 봤던걸 다시 다시 살리는게 훨씬 리스크도 적고 돈도 되죠
요즘 서브컬쳐는 너무 구린게 사실. 이야기도 약하고 그림도 그렇고. 그렇다고 어른 보기 좋은 스토리도 아님. 언제까지 고교생 만화로 어른들 보게 하겠나...그래서 요새 일본문화 망했다고 나온 것임. 이번 슬램덩크는 이야기와 컨텐츠는 새롭지 않으나 기술력이 너무 뛰어났음. 그래서 아직 우리나라 애니가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
농구는 원래 실내스포츠이고 겨울 운동입니다 야외에서 많이들 해서 그렇지 ㅎㅎ 프로농구도 개막이 11~12월에서 시즌 끝이 3~4월이러니까요. 저도 30대 초반이지만 슬덩 중학교때 다 봤구 농구를 좋아해서 지금도 동호회 농구하고 그래서 그런지 아바타는 안봐도 슬덩은 저를 영화관에 가게 만들더군요 ㅎㅎ 이 기회에 농구에 더 관심이 많아저서 농구 유저들이 많아지길!!!
90년생인데 초딩 때 책방에서 빌려보고, 나중에 완전판인가 좀 두껍게 다시 나왔길래 한번 더 보고 그 이후 몇번은 더 본거 같아요 애니매이션은 당시 TV에서 해줬는데 당시에는 재밌게봤지만 요즘 넷플릭스에 있길래 다시 보니 지금 보기에는 퀄리티가 떨어지더라구요 애니는 내용도 중간에 끝나고 물론 이번 영화는 너무 재밌게 봄 산왕전을 요즘 퀄리티 애니매이션으로 볼줄이야 ㅠ
저도 80년대생으로 슬램덩크는 물론 원나블도 봐왔지만, '바쿠만'이라는 만화가의 생활을 소재로 한 만화 보면, 일본 만화가들도 딱히 장인정신으로 작품 그리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기본 줄거리야 작가가 구상해놓고 있겠지만, 출판사의 담당자와 조율해서 뭔가 다음 화 혹은 다음 몇 화 분량을 그때그때 구상해서 그리는 경우도 많더군요.
항상 궁금한데 한 세대는 꼭 한몸처럼 움직여야 하는거냐? 20대가 노재팬하면 20살부터 29살 대한민국 청년 전원이 일본 거들떠도 보면 안되는거야? 진짜 이상하네 불매운동 해봤자 전체로 보면 그 세대의 10퍼센트나 참여했을까 말까인데 왜 나머지도 똑같을거라고 생각하고 말하지? 생각하고 살아라
@@user-vo3zz1hj8i 노재팬에 앞장서고 축구중계에 반일감정 담는 걸 인기몰이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놈이 슬램덩크 개봉기념으로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는 걸 목봐서 이런 소리를 하는 거겠지? 참여율이 10%남짓이라면서 편의점에서 일본맥주가 사라졌고 투덜거리면서도 입맛만 다시며 토착 소리 들을까봐 침묵했다면 그게 더 무서운건데 ㅋㅋ
개인적으로 일본 망가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웹툰 그 둘을 겪었던 세대로써 둘 다 좋아하는데 그래서 둘의 장단점 다 알고 있음. 원나블이라고 비판 문서 없겠나. 그런데 웹툰.. 유튜브에 비유되는 것처럼 컨텐츠들이 유치함. 유튜브에서 성공할려면 기본적으로 유치하고 자극적일려고 하는것처럼 막 유치함. 진짜 99강화 보고 어이가 없어서ㅎ... 그리고 실사화.. 솔직히 일본 실사화 망하는 것은 너무나 잘아는데 우리나라 실사화도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것들 많음. 그나마 넷플 덕분에 목에 힘 주는거지. 그리고 웹툰을 애기할때 플랫폼이랑 작품은 구분해서 이야기했으면 좋겠음. 우리가 원나블이랑 소년점프 구분하듯. 그래야 서비스와 작품으로 그 차이를 설명하지.
그동안 산왕전같은 경우는 애니메이션으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옛날에 애니메이션이 나왔을때 카나가와현 인터하이 예선만 다뤘고 본선을 다룬 것은 이게 처음이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원작을 봤던 사람들은 인터하이 본선 뒷이야기가 그렇게 궁금했는데 30년이 지난 이제서야 나온겁니다. 그래서 보러 간 것도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