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1편에 비해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그 과다출혈 관련해서 치료 부분에 있어 절차를 걸쳐서 헬기를 부르고 그런 부분들은 심히 공감했습니다. 저도 군대에서 열 40도가 오르는데 야간근무를 강요받았고 병원에 가기까지 그놈의 절차를 밟아서 가느라, 오바이토가 목끝까지 올라오고 열이 40도까지 펄펄 끓느라 죽겠는데, 사단 당직사령의 승인과 또 저를 데릴러가야하는 운전병을 깨우러가고 그러느라 몇시간을 행정반에서 벌벌떨며 대기하는데, 당직사관은 꾀병취급하는,,,정말 지금도 군동기들 만나서 대화하는 것이 군대에서 죽을 병에 걸리거나 큰 사고를 당하면 그냥 죽는다 생각해야한다고 늘 서로 공감하며 얘기합니다. 군대가 그런곳이지요,,
저도 훈련 마치고 오는길에 신종플루에 감염되서 열 40도 뻘뻘 끓어서 서있지도 못하겠는데 의무대까지 걸어서 가라고;; 차로 5분이면 갈 곳을 거의 기어서 40분을 넘게 걸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일주일동안 말한마디 못하고 병상에 내내 누워있었는데 이대로 죽는가 싶었습니다
부대 간부들이 상식적인 인간들이면 그런 일 일어나지 않습니다. 97군번인데, 우리 부대는 점호시, 환자 파악하고 당사자 소원시 바로 의무실, 주변 병의원으로 이송했었습니다. 뭐랄까, 군단장 이하, 간부, 사병 모두 군대도 사회다 라는 개념이 중요하죠..... 아무렇지 않게 군대는 특수해서 구타가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씨벌이는 씹새끼들이 없는 사회에 살고 싶습니다.
@@user-nz1ob6bp5s 글쓴이입니다 ㅋㅋㅋ전 저때 병원까지 갔다가 좀 더 큰 상급병원가야한다해서 1시간을 새벽4시에 차타고 가서 링거를 꽂는데 혈관을 못찾아서 바늘을 4번을 무려 쑤셔되더군요 ㅋㅋㅋㅋㅋㅋ군간호사라던데 ㅋㅋㅋ진짜 그러고서 링거를 맞는데도 계속 팔이 마비된듯이 아파서 30분 맞다가 도저히 못맞겠다하고 도망치듯 복귀했습니다. 군대 진짜 미친집단맞습니다 ㅋㅋ
김루리는 530gp사건을 모티브로 한것 같은데...이게 말이 안됩니다. 군대 다녀오신분은 아시겠지만 탄반납을 안하고 내무실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실제 530gp 김일병사건은 경계근무지에서 실탄을 장전한 상태라 거기서 시작해 같이 근무섰던 사람을 죽이고 막사안에 들어와서 까지 총을 쏘고 수류탄을 깐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무끝나고 무조건 실탄검사 및 반납을 해야 내무실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김루리가 내무실에서 총을 쏘는 장면은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도 처음에 저게 말이되나 싶었는데 ㅋㅋ. 가라치면 가능하긴할듯? 다른 gp는 모르겠지만... 간부 입회 하에 탄알집 제거 and 간이 탄약고에 탄 반납하겠지만ㅋㅋ 간부가 가라치고 병사 시키면 뭐 가능성은 있기야 할듯? 아니면 근무끝나거나 휴식조로 밀릴때 그냥 바로 생활관으로 직행하는 거지.. 530gp도 이렇게 사고 난거 아님ㅎㅎ?
@@silsookim gp나 gop에서는 절대 내무실로 탄약을 들고 갈수가 없습니다. 탄약검사도 보통의 소초근무형태로 인솔자가 검사후 탄약반납하고 들어가는 시스템이 아니라 전체근무조들이 한번에 탄약검사하는데 간부와 병사가 함께 탄약검사를 마친 후 맞는지 다 확인해야 내무실에 들어갑니다. 530gp사건 당시 같은 연대에 있었는데 듣기로는 그 김일병은 같이 근무 섰던 사수를 쏘고 무슨 fps게임하는 거 마냥 내무실까지 혼자 침투 해서 다 쏴죽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북한군이 침투한걸로 오해했죠. 근데 이게 가능한 이유가 gp에서 보초근무서는 근무지는 gp라는 성채 같은 건물을 경계 근무 서는 거라 내무실이랑 그리 멀지도 않죠. gop철책근무랑은 좀 다릅니다. 주둔지의 탄약고 경계근무 서는 정도로 내무실과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거리입니다. 그렇기 530gp 김일병이 그런일을 저지르는게 가능했던거지요. 그래서 김루리 일병도 탄약고에서 사수를 쏴죽이고 내무실로 들어와서도 선임들은 쏴죽였다하면 그럴수도 있겠다싶지만 드라마에서 보여진 상황은 오히려 군대의 탄약관리 시스템을 완전히 무시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탄약을 반납도 안한채 근무교대하고 내무실에 들어온다? 이건 바로 비상경계경보 발령입니다.
시즌 1이 진짜 탑티어급 클라스로 잘 만든 작품이었는데, 문제는 군필 남자들만 열광을 했다는 거지. 미필이나 여자들은 이게 구체적으로 어디가 잘 만든 작품인지를 전혀 공감을 못하고 이해를 못하거든. 그러니 이제 시즌 2 만들면서 욕심이 좀 생겼겠지. 사람이니까. "군필 남자들은 확 잡아놨고, 이제 시즌 2는 미필이나 여자들도 오오오 하면서 보게 만들자. 그러기 위해선 이제 하이퍼 리얼리즘 군대 만으론 안된다. 미필 일반인이나 여자들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멋있는' 장면을 좀 많이 넣어보자." 해서 개연성을 좀 포기해서라도 억지로 스케일을 키우고, 판타지스러운 장면도 넣고 무쌍찍는 장면도 넣고 한거라고 생각함...시즌 1의 하이퍼 리얼리즘에 열광했던 군필 남자인 우리들은 아쉬울 수밖에.
시즌1 묵혀놨다가 시즌2 공개되기전 다 보고 바로 시즌2를 봤습니다. 현실에서 있을법한 소재와 주제는 좋았습니다. 이거 시즌 1,2의 제작진이나 작가가 바뀌었나 생각될 정도로 시즌2는 처참했습니다. 라이너님이 짚어주신 세세한 설정 오류들 시청하는내내 불편 했습니다. 메세지만 던지려고 할 뿐 정작 디테일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연출을보며 헛웃음이 터졌습니다. 역대급 작품이 남게 될 상황을 모두 갖추어 놓고 똥볼을 차버렸다는게 정말 아쉽네요 시즌1만 다시보고 시즌2는 뇌속에서 지워버리고 없는것으로 할렵니다.
라이브 리뷰 재밌네요ㅋㅋ 그리고 적극 동감합니다... 한국의 디피 시즌1는 역대급 군인드라마라할 정도로 몰입감 좋았는데 이번 디피 시즌2는 뭔가 조선시대 사극 보는 느낌. 하급 군인들의 고생과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 아니라 권력의 최정점에 선 고위급 장군, 군인들의 싸움을 다룬 느낌이 되버려서 일반 군인의 이야기는 많이 빠진듯.....
시즌2에서 1화가 그나마 서사가 좀 나은 편입니다. 2화도 그냥저냥 볼만합니다. 문제는 시즌2 자체가 6화까지 빌드업이 부실하고 재판씬 엔딩 자체의 임팩트가 시즈1에 비해서 너무 떨어지기에 그것을 만회하려 오히려 액션과 코믹같은 판타지 요소가 불필요하게 많이 붙은 느낌입니다. 즉, 각 에피마다 붙은 의도에 비해 서사와 연출이 못 따라간 것 같네요. 이러한 판타지적 요소들이 외부적 요인이 있는지 그냥 시즌1의 성공에 대한 부담감으로 무너진 것인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시즌 1은 안준호와 조석봉의 빌드업이 여러 에피들을 거치며 충분히 빌드업되어 엔딩에 터지는 느낌이 있지만, 시즌 2는 시즌을 가로지르는 빌드업 자체가 재판까지의 빌드업이 충분하지 않고 재판씬 자체가 임팩트가 약하며, 재판의 해결키도 부족하고 서사도 약했으며, 그것을 액션으로 때운 것은 몹시 아쉬울 뿐이었습니다. 그 외의 아쉬운 장면도 많았는데 에피3와 4는 더 잘 그릴 수 있지 않았나 싶은 아쉬움이 컸습니다. 단지 몇몇 씬은 그래도 꽤 좋았습니다. 특히 시즌1의 황장수 편의점 장면처럼 시즌2 버스밖 복학생 황장수의 평소 삶의 얼굴에서 PTSD 있는 얼굴 표정으로의 전환 역시 무척 좋았던 것 같네요.
현실적으로 DP병이 되었다면 부대 관리병으로 뽑지 않는 것이 기본인데 보일러병이라는 것도 이해되지 않고(행정보급관은 뭐하는지?) 14~15년 실제 군생활 한 입장에서는 PTSD를 경험하기 어려운 드라마 였습니다... 특히 기차에서 다대일 액션신은 이 드라마가 정말 판타지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시즌1은 좀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았지만 200X 년도에 군생활 한 분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드라마였다면, 이번 시즌2는 공감하기 어려웠습니다. * 특히 소총을 생활관에 보관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당직사관과 당직부사관이 총기 보관함 키로 동시에 열어줘야만 총기를 반납 또는 수령 할 수 있고, 규정상 간부인 당직사관이 직접 막사 밖에서 공포탄과 실탄을 직접 회수 후에 탄약 수량을 확인하고 초병 근무자들을 복귀시켜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당시 당직사관과 당직사령, 지휘관, 당직부관 등은 전부 옷을 벗는 정도로는 끝나지 않았을테고 게다가 김루리가 수류탄까지 반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때는 정말 어이없는 판타지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네요. 임병장은 총기난사를 하고 수류탄 던지고 무장탈영했다는 분들도 있는데 초병 교대 중에 벌어진 일이라 막사 복귀 전이었기 때문에 당직근무자가 총기와 탄약을 반납받지 않았을 때입니다.
근데 다들 시즌2보고 현실성이 떨어진다라고 하는데 실제 현실은 드라마를 아주 뛰어넘더군요. 작중에 나오는 그 군 1급 기밀 USB에 나열된 즉 속된 말로 짬처리된 사건들 목록들 보고 이번에 있었던 해병대 1사단 일병 사고 사건 진행을 보니 시즌2는 충분히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영상 댓글에도 나욌지만 비만이나 천식이 있어도 군대에 갑니다. 병역자원이 없어서요. 본래는 면제 되어야 하는 사람들도 공익으로 데려가고, 공익으로 가야 할 사람들을 현역으로 데려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주인공 안준호는 군대에 절대 들어오면 안 되는 부류입니다. 단체생활에 지독하게 안 맞는 사람입니다. DP1에서 사장이 임금 체불했다고 바로 오토바이 훔쳐서 팔아버리고(임금체불과 별개로 절도행위임), 훈련소에서는 다른 이등병들 다 후딱 일어나서 침구 개고 있는데 안준호만 천천히 일어난다던지, 황장수가 어머니 욕하니까 바로 노려본다던지, 선임이 쓰레기라고 후드랴 팬다던지, 아빠 군번인 한호열한테 욕하거나 허벅지에 일부러 뜨거운 국을 붓는다던지, 장난 좀 쳤다고 바로 응수한다던지(이건 한호열이 천사 이상으로 풀어줬으니까 망정이지, 군대에서 이러면 폐급), 조석봉이 후임들 처음으로 혼내는 자리에서 후임들을 그냥 돌려보내면서 조석봉의 무안을 준다던지(이등병이 일병한테 이러면 먹혔다고 주변에서 봄), 조석봉이 맞후임 휴가 나간다고 전투화 불광까지 내줬는데 안준호는 조석봉이 사다달라는 펜 한자루 안 사온다던지(그러면서 디피 일 도와준 행정병 빅맥은 사옴) 게다가 DP2에서는 계단 앞에서 선임들을 직접 패버립니다. 통상 이런 경우에는 현역 부적합 판정 받고 귀가 됩니다. 전출가거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