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는 두려움말고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것이 있다는 것을 판단하는 힘이 용기이다. 내가 잠시 회피함으로써 얻는 잠깐의 도파민, 안정감때문에 잃고 있는 목표, 가치가 무엇인지를 잘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걱정은 귀신과 같아서 어느 순간 나타나 나를 홀린다. 그럴때 딱 두가지만 생각해보자. 1) 그럼 내가 지금 할 수 있는건 뭐지? 2) 이 일이 잘 풀린다면 그건 어떤 모습일까?
식초랑 겨자 얘기 ㅋㅋㅋㅋㅋ 부모들 똥고집의 한 단면이로군요. 저희 부모는 모기가 한 마리만 나타나도 칙칙 뿌리는 거(이거 진짜 독하잖아요) 들고 온 방을 다 돌아다니면서 엄청나게 뿌려댔어요. 제가 호흡기가 안 좋은 편인데...이게 아니라도!!! 그렇게 모기 죽이는 걸 엄청 뿌려대면 사람한테도 안 좋잖아요. 이건 제 의견이 아니라... 저희 엄마는 이게 안 좋은 성분이란 생각은 전혀 못하시고 잔뜩~ 엄청~~~ 뿌리면 일단 모기가 안 나타나니까 그것만 생각하시는 거죠. 이것 말고도 자기만 좋으면 눈치를 안 보고 그냥 하는 겁니다. 직장인이었으면 좀 배우는 것도 있었겠는데 저희 엄마는 전업주부셔서 옷이 조금만 불편해도 쪽가위 들고 여기저기 상표 뜯고(그렇다고 엄청 깔끔병이신 분 전혀 아님. 겉으론 평범한 주부)... 자기 편안한 게 최우선인 분? 모기 죽이는 칙칙이를 제 방에 와서도 막 뿌려서 한 번은 제가 인상을 쓰면서 싫다니까 [쟤 좀 봐라. 웃긴다.]면서 눈 흘기고 계속 뿌리고 제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들으셨어요. 싫다면 안 해야 되는데 이런 게 없다고요. 이런 걸 보면 엉뚱한 연관이지만 가습기 사건도 ... 정말 건강 생각해서 그런 사고를 당하신 분도 있겠지만 자기 똥고집으로 싫다는데도 막 우겨서 자기 집(부모 집)이라고 자식한테 막 대하는 경우가 있어요. 벌레 죽이는 약 뿌리는 것도 자녀는 거부할 권리 없다 이거죠. 이런 식으로 알게 모르게 부모가 자녀를 죽여요. ;;; 부모가 자식을 아랫것, 내 말 들어야 하는 존재, 눈치 안 봐도 되는 존재로 보니까 그렇죠. 자녀 방에 막 들어가고 청소해 준답시고 다 뒤지고 남의 물건을 묻지도 않고 처리하고 대학생 자녀가 말을 않고 부모 상대 안 해준다고 미치게 집착하는 등 사례는 아주 많습니다. 이러면 안 틀어지는 게 더 이상한 겁니다.